[WS4] '9회 5득점' LAD, HOU에 화끈한 설욕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10.29 12: 29

LA 다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서 코디 벨린저의 결승타에 힘입어 6-2로 이겼다. 포스트시즌 타율 2할1푼3리(47타수 10안타)에 머물렀던 코디 벨린저는 결승타를 포함해 멀티 히트를 달성하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 
이날 경기는 알렉스 우드(다저스)와 찰리 모튼(휴스턴)의 명품 선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5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2회부터 4이닝 연속 삼자 범퇴로 물러났던 다저스는 6회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무기력한 모습으로 0의 행진을 마감하지 못했다. 

선두 타자 오스틴 반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다. 곧이어 작 피더슨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키케 에르난데스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외야 플라이 하나만 나와도 1점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나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크리스 테일러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오스틴 반스는 아웃. 계속된 2사 1,2루서 코리 시거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1사 1,3루 위기 상황을 잘 넘긴 휴스턴의 6회말 공격. 마빈 곤잘레스가 3루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브라이언 맥켄이 삼진 아웃으로 고개를 떨궜다. 타석에는 조지 스프링어. 앞선 두 차례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던 조지 스프링어는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의 5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조지 스프링어의 올 가을 3번째 홈런. 
조지 스프링어에게 일격을 당한 알렉스 우드는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브랜든 모로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7회 코디 벨린저의 좌익수 방면 2루타에 이어 로간 포사이드의 좌중간 적시타로 1-1 균형을 이뤘다. 그리고 9회 코리 시거의 우중간 안타와 저스틴 터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코디 벨린저의 좌중간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한 다저스는 오스틴 반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그리고 작 피더슨이 스리런을 쏘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9회 알렉스 브레그먼의 솔로 아치로 1점을 추격했으나 승부는 이미 기운 뒤 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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