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김태형 감독, "보우덴 부진, 너무 잘하려다 긴장한듯"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29 12: 04

"너무 잘해야하는 압박감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마이클 보우덴의 피칭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보우덴은 지난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NC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이닝 3실점을 기록한 것에 이은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1회와 2회를 비교적 잘 막았지만, 3회부터 실점이 이어지기 시작했고, 결국 5회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이명기에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특히 4회에는 수비수가 베이스에 없는 상황에서 공을 던지려고 하는 등 아쉬운 모습까지 보여줬다.

김태형 감독은 "보우덴은 집중력이 강한 투수다. 아무래도 그런 가운데 긴장을 한 것 같다"라며 "올해 부상으로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준 만큼, 무엇인가를 잘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압박감에 부진했던 것 같다"고 보우덴의 부진을 설명했다.
아울러 보크 상황에 대해서는 "정확히 본인에게 확인은 안했는데, 본인의 루틴이 있는데, 습관적으로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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