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김기태 감독 "그간 안 나온 불펜투수 총력전"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0.29 12: 36

1차전 패배 후 2연승. KIA가 분위기 반전에 완전히 성공했다.
KIA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두산과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전날(28일) 3차전 승리로 시리즈 2승1패 역전에 성공한 상황. 극적인 승리로 전적뿐 아니라 분위기까지 KIA가 가져왔다.
3차전은 드라마였다. KIA는 팻딘의 7이닝 3실점 역투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4-1로 앞선 7회부터 8회까지 1점씩 헌납하며 4-3 한 점차까지 쫓겼다.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인 9회, 대타 나지완이 극적인 투런포를 때려내며 리드를 6-3까지 벌렸다. 그대로 경기 종료.

4차전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기태 감독의 얼굴은 밝았다. 김 감독은 "앞선 두 경기서 점수가 많이 안 나왔다. 두 팀 모두 점수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2차전까지 팀 타율 1할9푼으로 침묵하던 타선도 9안타 6득점으로 살아나는 기미. 김기태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때처럼 많은 득점을 하기는 쉽지 않다. 선수들에게 아무리 편하게 치라고 해도 어렵기 때문이다. 다득점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KIA는 앞선 3경기서 심동섭과 김세현, 임창용을 제외하면 불펜진 소모가 없었다. 김기태 감독은 총력전을 선포했다. 김 감독은 "두산도 그렇겠지만 우리도 총력전이다. 물론 임기영이 길게 막아주면 베스트이지만 홍건희, 김윤동, 임기준, 박진태 등 안 나왔던 투수들에 필승조까지 총출동이다"라고 선언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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