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KBO "양현종, 스마트기기 통신 기록無"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0.29 14: 03

양현종(29·KIA)이 스마트워치 사용 관련 조사를 받았다. 야구 관련 통신 기록은 발견되지 않았다.  KBO는 30일(내일) 조사 결과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KIA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두산과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을 6-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팻딘의 7이닝 3실점 역투에 타선 폭발이 더해지며 1패 후 2연승, 시리즈 우세를 점했다.
3차전 중계방송 도중 더그아웃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던 양현종이 포착됐다. 양현종은 왼손에 손목시계를 착용 중이었다. 일각에서는 '스마트워치가 아닌가'라는 시선을 보냈다.

KBO리그 규정에는 '경기 중 벤치와 그라운드에서 선수와 감독, 코치, 구단 직원과 관계자의 무전기·노트북·휴대전화·전자기기 등 정보기기 사용을 금한다'는 조항이 있다. 만일 양현종이 스마트워치를 착용했다면 이는 명백한 규정 위반이었다. KBO 측에서는 "경기장에서 제품 실물을 보고 추가 조치 여부를 판단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KBO는 29일 4차전에 앞서 양현종과 만나 해당 제품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양현종의 시계는 피트니스 밴드로 유명한 'F 브랜드'의 바이오리듬과 심박 수를 체크하는 건강 관련 제품이었다.
KBO 관계자는 "조사 결과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기기로 파악했다. 야구와 관련된 문자나 통화 내역은 전무하다. 추가적인 내역을 살피기 위해 통신사에 의뢰했다. 휴일이라 통신사가 근무하지 않는다. 내일(30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현종은 팀이 1패로 몰린 상황에서 2차전 선발등판해 9이닝 11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으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ing@osen.co.kr
[사진] 잠실=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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