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페셜 에디션 '쏘나타 커스텀 핏' 공개...소비자 참여형 개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10.29 09: 56

소비자가 현대차가 함께 개발한 특별한 쏘나타가 올 연말 출시된다. 소비자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  'H-옴부즈맨'을 통해 스페셜 에디션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현대자동차㈜는 28일 현대힐스테이트 갤러리(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열린 'H-옴부즈맨 2기 고객제안 발표회'에서 한정판으로 출시 예정인 '쏘나타 커스텀 핏(Custom-Fit)'을 공개했다.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개발된 이 차는 핵심사양부터 트림구성, 최종 모델명까지 모두 H-옴부즈맨이 직접 기획하고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상품기획 현장에 소비자가 직접 참석해 차량 핵심 부품과 트림구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해당 아이디어가 채택돼 실제 판매되는 차로 만들어졌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선발된 H-옴부즈맨과 함께 약 5개월에 걸쳐 쏘나타 스페셜 에디션에 대한 상품개발을 실시했다. H-옴부즈맨은 지난달까지 총 5개의 쏘나타 스페셜 에디션 상품안을 현대차에 제안했으며 현대차 임직원들의 투표와 상품개발 유관부서의 심층평가를 통해 최종 안이 확정됐다.
‘쏘나타 커스텀 핏’이라는 모델명도 H-옴부즈맨의 투표를 통해 정해졌다. 쏘나타 커스텀 핏은 고객의 평상시 주행환경에 따라 '마이 시티 에디션(My City Edition)'과 '마이 트립 에디션(My Trip Edition)'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 시티 에디션(My City Edition)'은 주로 교통량이 많은 도심에서 주행하는 고객을 위한 트림으로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PAS, 후방카메라 포함) 등 주차편의관련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마이 트립 에디션(My City Edition)'은 장거리 운행이 잦은 고객을 위한 트림으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스마트 하이빔(HBA) 등 첨단 주행 보조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이번 H-옴부즈맨 2기 고객제안 발표회는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을 비롯해 판매, 상품, 서비스 등 각 부문 임직원과 H-옴부즈맨 2기, 외부 전문가 멘토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회는 이른 아침부터 8시간이 넘게 진행됐으며 상품혁신, 고객가치혁신, 사회혁신 등 3개 부문 19개팀 총100명으로 구성된 H-옴부즈맨 2기의 아이디어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선발된 6개의 팀은 오는 12월 개최예정인 ‘H-옴부즈맨 페스티벌’에서 최종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100c@osen.co.kr
[사진] 한정판으로 출시 예정인 '쏘나타 커스텀 핏(Custom-Fit)'. 쏘나타 커스텀 핏 개발에 참여한 H-옴부즈맨 2기와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오른쪽 세번째), H-옴부즈맨 멘토 데니스홍 UCLA 기계공학과 교수(오른쪽 첫번째) 등 관계자들이 함께 쏘나타 커스텀 핏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래 사진은 H-옴부즈맨 2기 고객제안 발표회에서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이 행사 소감을 말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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