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4] 우드, 5⅔이닝 노히터 이후 홈런 맞고 강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0.29 11: 10

LA 다저스 알렉스 우드가 5⅔이닝 노히터가 끊기는 홈런을 맞고 강판됐다. 
우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차전에 선발등판,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맞아 5⅔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유일한 안타가 노히터를 깨는 홈런이었다. 
우드는 지난 19일 시카고 컵스와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데뷔 첫 포스트시즌 선발로 나섰다. 이날 4⅔이닝 4피안타(3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우드는 생애 첫 월드시리즈 등판에서 최고 투구로 만회했다. 

1회 조지 스프링어를 중견수 뜬공, 알렉스 브레그먼을 유격수 땅볼, 호세 알투베를 2루 땅볼로 잡고 첫 이닝을 가볍게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2회 선두 카를로스 코레아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3루 땅볼로 유도하며 5-4-3 병살로 연결시켰다. 이어 조쉬 레딕의 날카로운 타구를 2루수 로건 포사이드의 호수비 덕에 땅볼 아웃 처리했다. 
3회에도 에반 개티스를 1루 파울플라이 잡은 뒤 마윈 곤살레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브라이언 매캔을 헛스윙 삼진, 스프링어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안정감을 이어갔다. 4회 역시 브레그먼을 중견수 뜬공, 알투베를 2루 땅볼, 코레아를 2루 내야 뜬공으로 삼자범퇴했다.
5회에도 구리엘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레딕을 좌익수 뜬공, 개티스를 유격수 내야 뜬공으로 잡고 5이닝 노히터 위력을 떨쳤다. 지난 1963년 월드시리즈 1차전 샌디 쿠팩스의 4⅔이닝을 넘어 다저스 투수로는 역대 월드시리즈 최장 이닝 노히터 기록을 세웠다. 
우드의 기세는 6회 들어서도 멈추지 않았다. 곤살레스를 3루 땅볼, 매캔을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스프링어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내려갔다. 5구째 81.5마일 너클 커브가 잘 떨어졌지만 스프링어의 노림수에 제대로 걸려들었다.
총 투구수는 84개. 0-1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간 우드는 인상적인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전의 조건을 안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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