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밀란, 결정력 부재로 유벤투스에 완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29 07: 24

AC 밀란이 유벤투스와 라이벌전서 완패했다. 
밀란은 29일 새벽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펼쳐진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A 11라운드 유벤투스와 홈경기서  0-2로 완패했다. 밀란은 리그 8위(승점 16점, 5승 1무 5패)로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
이날 밀란은 유벤투스를 상대로 쉽게 밀리지는 않았다. '에이스' 수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격 전개를 선보였다. 하지만 마무리가 어설펐다. 밀란은 연이어 좋은 기회를 놓쳤다. 반면 유벤투스는 디발라와 이과인 공격수 콤비를 바탕으로 원샷 원킬의 정수를 보여줬다. 

유벤투스는 전반 23분 디발라의 패스를 이과인이 원터치 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밀란도 밀리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모두 무산됐다. 특히 전반 45분 찰하노글루의 헤더 패스로 만들어진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칼리니치가 골대를 맞췄다.
결정력이 아쉬운 밀란이었지만 몬텔라 감독은 후반 16분 교체카드로 아바테 대신 로카텔리를 투입하며 공격에 나서나 싶었다. 하지만 바로 비글리아 대신 안토넬리를 투입하며 원 포메이션을 유지했다. 
몬텔라 감독의 교체가 끝나기가 무섭게 유벤투스는 디발라와 이과인가 다시 한 건 해냈다. 후반 18분 아사모아-디발라-이과인이 환상적인 연계플레이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몬텔라 감독은 후반 32분 뒤늦게나마 찰하노글루 대신 실바를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밀란은 홈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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