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1] '5회 7득점 빅이닝' 소프트뱅크, 1차전 기선 제압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0.28 23: 14

2년 만에 일본시리즈 정상 탈환을 노리는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소프트뱅크는 2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1차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10-1로 완승을 거뒀다.
퍼시픽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다시 일본시리즈에 올라선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5년 이후 2년 만에 일본시리즈 재패를 위한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웠다.

반면, 센트럴리그 3위에서 퍼스트스테이지와 파이널스테이지까지 모두 통과하며 일본시리즈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한 요코하마는 1차전 대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소프트뱅크의 타선이 초반부터 요코하마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1회말 선두타자 야나기타 유키의 중전 안타와 이마미야 겐타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알프레드 데스파이그네의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마츠다 노부히로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 기회에서 하세가와 유야가 중원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3-0의 리드를 잡았다. 
요코하마도 그저 바라보고 있지는 않았다. 선두타자 토모 오토사카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쿠라모토 토시히코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5회말, 사실상 경기를 종결지었다. 5회말 이마미야 겐타의 볼넷과 2루 도루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무사 3루 기회를 잡았고 데스파이그네의 적시타로 1점을 도망갔다. 이후 나카무라 아키라의 볼넷과 마츠다 노부히로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카와시마 케이조, 카이 타쿠야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 야나기타 유키의 2타점 적시타, 이마미야 겐타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4안타 4볼넷으로 7점을 뽑아내 승기를 굳혔다.
소프트뱅크 선발 센가 코다이가 7이닝 103구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역투로 타선 폭발과 함께 팀의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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