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043] '출혈' 최영, 로드FC 미들급 잠정 챔프(종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0.28 22: 50

많은 출혈에도 불구하고 최영이 로드FC 미들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최영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43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서 김훈을 맞아 심판판정 끝 승리를 맛봤다. 계체량을 통과하지 못한 김훈은 라운드당 10점 감점을 이겨내지 못한 채 무너졌다.
김훈은 유리하게 경기를 펼쳤지만 감점을 이겨내지 못했다. 최영도 마지막 라운드까지 잘 버티며 로드FC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부활을 꿈꿨던 로드FC 챔프출신 남의철은 정두제를 맞아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한국 격투기 1세대이자 로드FC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 남의철은 UFC 진출 후 로드FC로 다시 복귀했다. 하지만 직전 열렸던 톰 산토스와 경기서 7초만에 패했다. 로드FC 사상 가장 최단 시간 패배였다. 자존심이 구겨질 대로 구겨진 상황.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로블로 반칙을 범했던 남의철은 이어진 경기서 파운딩 공격으로 완승을 챙겼다. 남의철은 3년 7개월만에 승리 기쁨을 맛봤다.
'선천성 기도 협착증'을 이겨낸 이길우는 페더급 경기서 우세한 경기 끝에 승리를 챙겼다.
'주먹이 운다' 우승자 출신인 김승연은 1라운드서 처절하게 상대에게 공격을 허용했다. 부담스러운 상황을 이겨낸 김승연은 2라운드서 짜릿한 TKO승을 챙겼다. 김승연은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에 진출할 기회를 살렸다.
한편 라이트급 사르키안은 김경표를 상대로 판정승을 챙겼고 이정영은 페더급 매치서 세자르에 2라운드 TKO 승을 거뒀다.
■ 로드FC 043 전적
[미들급 잠정타이틀전] 최영 VS 김훈 최영 판정승
[페더급] 이길우 VS 미쿠루 이길우 판정승
[라이트급] 남의철 VS 정두제 남의철 1R TKO 승
[100만불 토너먼트 리저브] 김승연 VS 메레츠코 김승연 2R TKO승
[라이트급] 김경표 VS 사르키안 사르키안 판정승
[페더급] 세자르 VS 이정영 이정영 2R TKO승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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