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분' 손흥민, 분전에도 불구 팀 패배... 평점 6.9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28 22: 42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토트넘은 28일 저녁 8시 30분(한국시간)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원정 경기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3위 승점 20점)은 경기 전까지 승점 동률을 이루던 맨유(2위 23점)와 격차가 벌어졌다. 
이날 양 팀은 팽팽한 전략 대결을 펼쳤다. 공격 일변도는 아니었지만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략을 들고 왔다. 예상과는 달리 토트넘이 오히려 3백과 수비 변형 5백으로 수비 위주의 전술에 손흥민과 델레 알리 투톱을 선보였다. 반면 맨유 역시 포백이 아닌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델레 알리와 최전방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두터운 맨유의 중원 때문에 제대로 볼이 투입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움직임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 17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돼 62분만을 소화하며 물러났다. 토트넘은 후반 36분 앙토니 마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6.9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평점이 높은 선수는 골키퍼 휴고 요리스(7.3점).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벤 데이비스가 평점 7.2점으로 뒤를 이었다. 손흥민도 높은 평점으로 분전을 인정받았다.
한편 맨유는 마샬의 결승골을 도운 로멜로 루카쿠가 7.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결승골을 터트린 마샬은 평점 6.8점으로 활약을 인정받았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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