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043] 남의철, 정두제 1R TKO승... 7초패 만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0.28 21: 41

남의철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정두제에 TKO승을 거뒀다.
남의철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43 라이트급 정두제와 경기서 1라운드 TKO 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남의철은 산토스에 당한 7초패를 만회했다.
한국 격투기 1세대이자 로드FC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 남의철은 UFC 진출 후 로드FC로 다시 복귀했다. 하지만 직전 열렸던 톰 산토스와 경기서 7초만에 패했다. 로드FC 사상 가장 최단 시간 패배였다. 자존심이 구겨질 대로 구겨진 상황.

정두제는 기계체조 선수 출신으로 신장은 작지만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자랑한다. 비록 강호로 인정 받지 못했지만 경험이 많은 선수.
경기 전 열렸던 계체량에서 남의철은 진지했다. 시종일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초반 남의철은 정두제를 케이지에 몰아넣고 공격을 펼치다 로블로 반칙을 범했다. 정두제는 충분히 시간을 끌었다. 급소 부위를 손으로 쓰다듬는 등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정두제는 경기 재개 후 로킥에 이어 플라잉킥을 통해 남의철을 압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평정심을 잃지 않은 남의철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위 포지션을 잡고 파운딩 공격을 펼쳤다.
결국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남의철의 파운딩 공격이 이어졌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 시켰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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