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피넛' 한왕호, " 5세트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28 21: 30

"LCK 서머부터 너무 힘들었는데 5세트 좋은 모습으로 팀을 구원해서 기쁘다."
SKT는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7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RNG와 4강전서 '페이커' 이상혁이 8강전에 이어 다시 캐리쇼를 펼치면서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교체 투입된 '피넛' 한왕호는 팀을 구원했다. 운명의 5세트 자르반으로 매서운 갱킹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왕호는 빠른 타이밍에 갱킹을 성공시켜 RNG의 기세를 막아버렸다. 이후 환상적인 스킬 활용과 맵 장악 능력으로 팀의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한왕호는 "LCK 서머부터 너무 힘들었는데 5세트 좋은 모습으로 팀을 구원해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SKT는 세트스코어 1-2로 밀렸다. 4세트 '블랭크' 강선구와 교체투입된 한왕호는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한왕호는 "매 번 선발 출전할때마다 부진하면 교체될까봐 부진했다. 반면 벤치서 출전하니 마음이 편해서 잘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본인도 인정하듯 LCK 서머에서 한왕호와 SK텔레콤의 부진이 이어졌다. 그는 "이날 5세트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다. 아니 없던 자신감도 생길 것 같다"고 앞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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