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SK텔레콤, 피넛의 자르반 앞세워 5세트 승리... 3연속 결승행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28 21: 19

'죽음, 세금 그리고 SK텔레콤의 결승행'. SK텔레콤의 전설은 멈추지 않았다. 풀세트 명승부 끝에 다시 한 번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SK텔레콤은 28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되는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RNG와 4강전 마지막 5세트서 선수 모두의 고른 활약과 매서운 집중력으로 승리하며 3연속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블루 진형 RNG는 제이스, 라칸, 그라가스를 밴했다. SK텔레콤은 칼리스타, 잔나, 세주아니를 금지하며 맞섰다. RNG는 트리스티나, 쉔, 코르키를 먼저 택했다. SK텔레콤은 다시 한 번 갈리오를 택했다. 그리고 자르반 4세와 룰루로 상대 주요 카드를 먼저 가져왔다. 2번째 밴픽 페이즈에서 RNG는 리신과 타릭, SK텔레콤은 나르, 케이틀린으로 조합을 완성했다.

4세트 승리를 거둔 SK텔레콤의 기세가 초반에도 이어졌다. 2분 '피넛' 한왕호가 봇 라인에 빠른 2레벨 갱킹을 성공시켰다. 빠른 타이밍의 갱킹에 이날 매서운 모습을 보이던 'mlxg' 리우 시유의 정글링 동선도 꼬이기 시작했다. 
리우 시유의 날카로움이 꺾이자 RNG도 흔들렸다. 10분 리우 시유는 탑 직선 갱킹을 시도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자르반 4세와 갈리오의 빠른 갱킹으로 역으로 리신을 잡아냈다. SK텔레콤과 RNG는 서로 운영으로 이득을 주고 받았다.
주도권을 가진 SK텔레콤이 한 발씩 앞서갔다. RNG는 잘 큰 코르키를 앞세워 맞섰다. 두 팀은 협곡의 전령과 봇 1차 타워와 바다 드래곤을 나눠가졌다. 이후 팽팽한 운영 싸움이 이어졌다. RNG는 '우지' 지안 지하오의 트리스티나 키우기에 나섰다. 양 팀은 탑-미드 날개 운영 싸움에 들어갔다.
살얼음 승부가 이어졌다. 두 팀 모두 최고의 집중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이 웃어준 것은 SK텔레콤이었다. SK텔레콤은 33분 숨어있던 상대 리신을 덮쳤다. RNG도 쉔 궁극기를 활용하며 살아가나 싶었다. 하지만 한왕호가 기가 막힌 '깃창' 콤보로 마무리하며 기회를 잡았다. SK텔레콤은 그대로 바론 버프를 획득하고 '샤오후' 리 후안하오의 코르키까지 잡아내며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다.
SK텔레콤은 '뱅' 배준식의 케이틀린을 앞세워 상대 억제기를 공략했다. 미드-봇 억제기를 파괴한 SK텔레콤은 계속 상대를 괴롭혔다. SK텔레콤은 40분 장로 드래곤 앞 한타서 대승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SK텔레콤은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전설을 이어갔다. /mcadoo@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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