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 1골-1도움' 대구, 포항 2-1 꺾고 클래식 잔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0.28 17: 02

주니오가 대구 통산 700호골을 시작으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클래식 잔류를 이끌었다.
대구는 2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7 3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서 주니오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9승 14무 13패 승점 41점을 확보, 다음 시즌 K리그 클래식 잔류가 확정됐다. 승강제가 시작된 후 대구는 첫 해 잔류에 성공한 3번째 팀이 됐다.

이날 경기 전가지 포항은 포항은 승점 46점으로 7위에 올라있다. 승점 38점으로 8위에 올라있는 대구와는 승점차도 크게 전력차도 분명하다.
특히 포항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좋았다. 클래식 잔류를 결정지은 포항과 달리 대구는 여전히 챌린지(2부리그)로의 강등 가능성이 남아 있어 필사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여 쉽게 경기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반면 대구는 스플릿 라운드 돌입 후 상주, 인천과 만나 무승부만 기록하는 등 승점 2점만 확보하는데 그쳤다. 따라서 홈 이점을 갖고 있지만 분명 의지는 대단했다.
전반서 혈전을 펼친 대구는 후반 5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리고 후반 10분에는 주니오가 에반드로의 결승골을 도우며 대구의 2-0 리드를 이끌었다. 특히 주니오는 선제골을 통해 대구의 통산 700호골 주인공이 됐다.
포항은 후반 30분 롤리냐가 김승대의 어시스트를 받아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승리는 대구의 몫이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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