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이명기 1타점' KIA, 득점권 9타수만의 적시타…선취점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0.28 14: 48

잠잠하던 KIA 타선이 드디어 적시타를 생산했다.
KIA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두산과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르고 있다. 광주에서 1승씩 주고받은 양 팀은 무대를 잠실로 옮겨 승리 사냥에 나선다. KIA는 팻딘, 두산은 마이클 보우덴을 선발로 내세웠다.
KIA는 2회까지 볼넷 하나만 골라냈을뿐,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2회 선두 최형우가 볼넷을 골랐으나 이범호의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KIA는 3회 선취점을 얻어냈다. 선두 김선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김민식이 유격수 팝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명기가 좌익수 옆을 스치는 2루타로 김선빈을 불러들였다. KIA의 선취점. KIA가 득점권 9타수 만에 뽑아낸 적시타였다.
KIA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팀 타율 1할9푼 슬럼프에 빠졌다. 1차전 5회 2사 1·2루서 로저 버나디나가 3점포를 때려낸 게 이번 시리즈 유일한 득점권 안타였다. 버나디나의 홈런포 이후 득점권 8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쳐왔다. 시리즈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13타수 1안타. 10월 3일 kt와 정규시즌 최종전 이후 21일간 쉰 탓으로 여겨졌다. 김기태 KIA 감독은 "고작 2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타격 부진을 이야기 하기는 이르다"라고 선을 그었다.
KIA 타선은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며 3차전 선취점을 뽑아냈다. 4회 현재 KIA의 1-0 리드. /ing@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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