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타석당 3.31구' 팻딘, 7이닝 3실점 짠물투…승투 요건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0.28 16: 50

팻딘(28·KIA)이 짠물투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팻딘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두산과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6개.
팻딘은 올 정규시즌 30경기(29경기 선발)에 등판해 176이닝을 소화하며 9승7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9월 5경기에 선발등판해 34이닝을 소화하며 2승1패, 평균자책점 2.38로 좋았다. 팻딘은 이날 호투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운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초반에는 다소 흔들렸다. 팻딘은 1회 선두 민병헌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민병헌은 다소 높게 제구된 팻딘의 속구를 놓치지 않았다.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팻딘은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워닝트랙까지 향했던 타구였지만 로저 버나디나가 침착하게 잡아냈다. 민병헌은 3루까지. 팻딘은 김재환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8개에 불과했다.
2회는 공 13개로 삼자범퇴였다. 3회에도 2사 후 민병헌과 오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헌납하며 1·3루 위기에 내몰렸으나 박건우를 2루수 뜬공 처리. 3회까지 투구수는 31개에 불과했다.
KIA 타선은 3회 1점, 4회 2점으로 팻딘을 지원사격했다. 팻딘은 4회 첫 실점했다. 선두 김재환에게 좌전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 김재환은 오재일의 1루 땅볼과 양의지의 희생플라이 때 한 베이스씩 진루, 홈을 밟았다. 스코어 1-3 두산의 추격. 팻딘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닉 에반스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휘파람을 불었다.
팻딘은 5회를 공 11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19타자를 상대로 타석당 투구수는 2.79개. 팻딘은 6회 2사 후 김재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대진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그를 안정시켰고 오재일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팻딘은 7회 선두 양의지를 풀카운트 승부 끝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이후 에반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두산의 2-4 추격. 팻딘은 굴하지 않고 후속 허경민을 삼진 처리한 뒤 김재호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팻딘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팻딘은 선두 민병헌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오재원에게 볼넷을 헌납했다. 무사 1·2루, KIA는 임창용을 소방수로 투입했다.
임창용 이후 심동섭이 김재환에게 1타점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실점은 없었다. 팻딘의 자책점은 3점까지만 늘어났다. /ing@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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