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시니어 데뷔전 '부담'…쇼트 11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0.28 13: 04

차준환(16, 휘문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고전했다.
차준환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리자이나에서 열린 2017-2018 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1.78점에 예술점수(PCS) 36.68점을 합쳐 68.46점을 받아 1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1위에 그쳤다.
이날 기록한 쇼트 점수는 지난 3월 세운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 82.34점보다 13.88점이나 모자란 점수다.

1위는 103.62점을 얻은 우노 쇼마(일본)가 차지했다. 패트릭 챈(캐나다)이 94.43점으로 2위, 제이슨 브라운(미국)이 90.71점으로 3위에 올랐다.
발목 부상이 아직 호전되지 않은 상태로 나선 것이 연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 주니어 무대에서는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 우승, 파이널 3위, 주니어선수권 5위 등 좋은 흐름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배경음악을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에서 '집시 댄스(Gypsy Dance)'로 바꾸고 나선 차준환은 점프에서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감점을 받았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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