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3] '매컬러스 호투' HOU, LAD 꺾고 2승1패 역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0.28 13: 07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LA 다저스를 꺾고 2승1패로 앞서나갔다. 
휴스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다저스를 5-3으로 제압했다. 1차전 패배 후 2~3차전 승리를 거둔 휴스턴이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한 걸음 달아났다. 포스트시즌 홈 7연승 행진. 
휴스턴 선발투수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가 5⅓이닝 3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고, 타선이 2회에만 4득점을 집중하며 다저스 선발 다르빗슈 유를 무너뜨렸다. 2회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선제 결승 홈런 포함 장단 12안타로 타선이 터졌다. 

휴스턴이 2회말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구리엘이 다저스 선발 다르빗슈의 4구째 몸쪽 높은 94.5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총알같이 넘어가는 라인드라이브 홈런으로 장식했다. 구리엘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 
계속된 2회말 공격에서 조쉬 레딕의 좌익선상 2루타, 에반 개티스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연결한 휴스턴은 마윈 곤살레스의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큼지막한 적시타, 브라이언 매캔의 우중간 떨어지는 적시타, 알렉스 브레그먼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하며 4-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믿었던 선발 다르빗슈가 1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 흐름을 내줬다. 곧 이어진 3회초 작 피더슨, 키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의 3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코리 시거가 1루 병살을 치는 바람에 1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휴스턴은 5회말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2사 후 조쉬 레딕의 중전 안타에 이어 에반 게티스의 투수 앞 내야안타 때 다저스 투수 토니 왓슨의 1루 악송구 실책이 나왔다. 다저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백업 플레이가 늦은 사이 1루 주자 레딕이 홈까지 파고들어 5-1로 스코어를 벌렸다. 
다저스는 6회초 시거의 볼넷, 저스틴 터너의 좌측 2루타에 이어 푸이그의 2루 땅볼로 1점을 올렸다. 체이스 어틀리 타석에 상대 투수 브래드 피콕의 폭투가 나온 사이 3루 주자 터너가 홈을 파고들어 5-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후 휴스턴 구원 피콕의 역투에 막혀 역전에 실패했다. 피콕이 2⅔이닝 동안 볼넷 1개만 허용했을 뿐 탈삼진 4개 포함 무실점 노히터 투구로 데뷔 첫 세이브를 월드시리즈에서 기록했다. 타선에선 매캔이 3안타 1타점, 구리엘과 레딕이 2안타씩 멀티히트를 때렸다. 
다저스는 믿었던 선발투수 다르빗슈가 1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5명의 구원투수들을 투입했지만 역전에 실패했다. 4번타자 코디 벨린저가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침묵한 게 뼈아팠다. 
양 팀의 월드시리즈 4차전은 29일 오전 9시20분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다.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 휴스턴은 찰리 모튼이 각각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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