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김기태 감독 "2G 6타수로 타격 부진 평가 이르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0.28 12: 29

2차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KIA.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잠실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결연하지만 밝은 분위기로 3차전 준비를 마친 KIA다.
KIA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1차전 3-5 분패로 아쉬움을 남겼던 KIA는 2차전 양현종의 9이닝 완봉승 역투로 1-0 진땀승을 거뒀다.
시리즈 1승1패. 앞선 36번의 한국시리즈 가운데 시리즈 1승1패 상황은 총 14번 만들어졌다. 그 중 3차전 승리팀이 우승한 건 12번. 양 팀 모두 유리한 고지 선점을 위해 3차전 필승의 각오다.

KIA 선수단은 2차전 종료 직후 서울로 이동, 27일 휴식을 취하며 3차전 준비를 마쳤다. 3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기태 KIA 감독은 "오랜만의 낮 경기다. 기대된다"라며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전날(27일) 올라와 '방콕'했다. 사복을 세 벌 챙겨왔는데 입을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 감독은 "이제 1승1패로 원점이다. 분위기를 가져왔다거나 빼앗겼다고 말하기 이르다. 잠실야구장에 낮 경기까지 여러 변수가 있다"라고 방심을 경계했다.
KIA와 두산은 1~2차전 내내 빈타에 허덕였다. KIA는 팀 타율 1할9푼, 두산은 1할7푼5리로 투수전 분위기다. 김 감독은 "2경기를 치르며 6타수 정도 소화한 것 아닌가. 아직 타격감에 대해 따지는 건 이른 것 같다. 경기를 치러갈수록 감을 찾을 거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
[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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