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0.28 10: 11

'예비 FA' 손아섭(29)에게 메이저리그 신분조회 요청이 들어왔다. 
KBO는 지난 2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 받았고, 28일 '해당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 구단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올 시즌을 끝으로 완전한 FA 신분이 된다. 
신분조회는 한·미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상대 리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기본적인 절차. 하지만 무조건 신분조회가 선수 영입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FA 자격을 얻은 김광현·양현종·차우찬·최형우·우규민·황재균에게 신분조회 요청이 들어왔지만 그 중 황재균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바 있다. 

손아섭은 지난 2015년 시즌을 마친 뒤에도 해외 진출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해외 진출 자격 7시즌을 채워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응찰한 구단이 없어 좌절됐다. 올해는 완전한 FA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이 가능하다. 
부산고 출신으로 지난 2007년 2차 4라운드 전체 29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외야수 손아섭은 1군 11시즌 통산 1141경기 타율 3할2푼5리 1381안타 115홈런 574타점 774득점 156볼넷 558볼넷 755삼진 출루율 4할7푼 장타율 4할4리를 기록했다. 올해는 144경기 타율 3할3푼5리 193안타 20홈런 80타점 113득점 25도루로 데뷔 첫 20-20 클럽에 가입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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