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043] 최영-김훈 미들급 잠정 챔프 매치, 우여곡절 끝 성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0.27 15: 05

최영과 김훈의 로드FC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이 우여곡절 끝에 열리게 됐다.
로드FC 043 계체량이 27일 경기도 엠블호텔에서 열렸다. 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43에 참가할 선수들이 계체량을 펼치며 경기 준비를 마쳤다.
이날 계체량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최영(39)과 김훈(37)의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 매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파이터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서 가장 의미있는 대결이기도 하다.

로드FC 잠정챔프 도입은 플라이급(-57㎏)에 이어 2번째다. 제4대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33)은 2016년 12월 10일 최영과의 1차 방어전을 이겼으나 왼쪽 어깨 부상으로 2차 방어전에 임할 수 없는 상황이다.
83.6kg으로 계체량을 통과했다. 반면 먼저 계체량을 실시한 김훈은 체중이 오버되고 말았다.
김훈은 "계체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최영 선수께 정말 죄송하다. 메인 이벤트에 임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최영은 "말 보다는 결과로 답을 내겠다"고 짧게 설명했다.
문제는 경기가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었다. 계체량에 최종 실패하면 상대 선수가 경기를 거부할 수 있다. 하지만 최영은 케이지 위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경기를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최종 계체량 결과 1.7kg이 오버된 김훈은 매 라운드마다 10점 감점을 받는다. 그리고 총 30점 감점이고 파이트 머니도 모두 지급되지 않는다.
하지만 경기가 열리게 되면서 치열한 전쟁은 펼쳐지게 됐다. 물론 김훈이 승리할 가능성도 있다. KO로 승리를 거둔다면 해결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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