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태계 교란하고 있는 '악어 물고기'란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7.10.27 11: 44

최근 중국 광시성에서는 유명 관광지인 하동공원의 인공호수에서 일명 '악어 물고기'라고 불리우는 앨리게이터가아가 발견되어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악어처럼 생긴 외모로 인해 악어 물고기라고 불리우는 이 어종은 미국 남동부의 늪지대, 멕시코등에 주로 분포하며 다 자란 성체는 4-6미터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환경부 지정 위해 우려종인 이 물고기는 육식성이며 물고기는 물론 악어를 잡아 먹기도 하며 수면에서 수영하는 새나 물가의 포유류까지 공격해서 잡아 먹기도 한다.  
이러한 외래종이 중국의 하천에서 발견된 이유는 최근 앨리게이터가아가 인터넷에서 애완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치어를 애완용으로 구매한 사람들이 예상 보다 빠른 성장 속도와 막대한 사료값, 그리고 앨리게이터의 공격성으로 인해  사육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호수와 하천등에 방류하는 일이 잦아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적극적으로 이러한 외래 어종을 포획하여 생태계 교란을 막을 계획이나 최근 이러한 악어 물고기의 목격담이 중국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어 생태계 교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중국의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 
[사진]중국 광시성에서 포획된 앨리게이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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