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기태, 日 교육리그 세이부전 5이닝 1자책 쾌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10.27 10: 15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중인 김기태(삼성)가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해 임시 선발로 나서 4승 4패(평균 자책점 7.08)를 거두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김기태는 올 시즌을 앞두고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으며 단 한 번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김기태는 26일 일본 미야자키 난고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142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삼성은 2-7로 고배를 마셨다. 1회 1점을 먼저 허용했으나 2회 최원제의 우월 솔로 홈런과 4회 상대 폭투를 틈타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5회 2점, 7회 1점, 8회 3점을 내주면서 승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원제는 2회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파괴력 넘치는 타격을 뽐냈다. 그리고 김영한, 김호재, 권정웅이 안타 1개씩 때려냈다.
선발 김기태에 이어 박민규(1이닝 2피안타 무실점), 김시현(1이닝 2피안타 1실점), 이케빈(1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기량을 점검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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