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043 D-1]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 부활 위한 마지막 담금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0.27 07: 53

명예회복에 나선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36, 사내남격투기)의 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남의철은 지난 4월 XIAOMI ROAD FC 038을 통해 ROAD FC로 복귀했다.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의 복귀는 그 자체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결과는 남의철의 충격적인 TKO패였다. 경기 내내 우세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톰 산토스의 강력한 카운터펀치 한 방에 쓰러지고 말았다. 
7월 열린 XIAOMI ROAD FC 040에서 남의철에게 설욕의 기회가 주어졌다.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 본선에서 톰 산토스와 맞붙을 예정이던 상대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된 것. 대회사가 남의철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하면서 리벤지 매치가 성사됐다. 그러나  남의철은 경기시작 7초 만에 또 다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충격적인 2연패였다. 화려한 복귀를 꿈꾸던 남의철의 계획은 물거품으로 돌아갔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후 훈련에만 매진했다. 
남의철에게 찾아온 세 번째 기회. 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3에서 남의철은 동갑내기 ‘체조 파이터’ 정두제(36, 로닌크루)와 맞붙는다. 
남의철은 “지난 경기가 끝나고 선수로서 ‘내가 과연 정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고 있는가’에 대해 돌아봤던 것 같다. 이번 시합에서는 내 자신과의 약속을 더 철저하게 지키면서 더 성실하게 시합을 준비하고 싶다. 시합이 끝났을 때 결과에 상관없이 저번 시합보다 열심히 했고, 나 자신에게 떳떳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한편 ROAD FC는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을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까지 진행했다. 추첨을 통해 8강 토너먼트 대진이 결정됐고, 오는 11월 11일 8강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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