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태민X헨리, 김희철도 놀라게 한 'SM 입성기'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0.27 01: 06

'인생술집'의 태민과 헨리가 김희철도 놀라게 하는 우정을 전했다.
26일 밤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가수 태민과 헨리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태민과 헨리의 친분에 같은 소속사 선배인 김희철은 "두 사람이 친한 줄 전혀 몰랐다"며 의외의 친분에 깜짝 놀라했다. 

태민과 헨리는 다정하게 '인생술집'에 등장했고, 태민은 신곡 홍보에 나섰다. 헨리는 "태민이를 응원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태민이가 회사에 왔을 때가 기억난다. 사람들이 다 나한테 태민을 가리켜 '김희철 천사버전'이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태민은 "아직도 기억한다. 데뷔하기 전에 김희철 형과 많이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처음으로 희철이 형을 만났을 때 긴장을 했다. 그날 형이 내게 '넌 나처럼 되지마'라고 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헨리와 태민이 친해진 건 데뷔 초부터였다. 태민은 "헨리 형과 데뷔 직전 연습생 시절에 함께 숙소생활을 했다"고 말했고, 헨리는 "함께 잔 사이"라고 말했다. 태민은 "형이 처음 한국 왔을 때였다. 연습생들이 다 욕을 가르쳐준 게 기억이 난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헨리의 태민 첫 인상은 지금과 다를 바 없었다. 헨리는 "지금과 똑같다. 정말 열심히 연습하는 친구였다. 그 때는 팝핀을 열심히 했는데 매일 연습실에 있었다. 우리 같이 팝핀 연습을 했었다"고 회상했고, 즉석에서 표정 팝핀을 해 신동엽을 즐겁게 했다.
태민은 "작가님께서 '또롤태'라는 별명을 알려줬다. '또 롤모델 태민'이라는 말이라고 하더라.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헨리는 "태민은 여자아이돌에게 제일 인기많은 아이돌"이라고 말하며 "직접 저한테 얘기하는 여자 아이돌이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헨리와 태민은 SM 입성기를 전했다. 태민은 "스테이크를 먹어본 적도 없는데 사람들에게 밀리고 싶지 않아서 거짓말을 했다"고 순박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전 정말 다채로운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생각을 했다. 기왕 오래 걸려서 왔는데 튀어보여야 겠단 생각을 해서 정해준 지정선을 넘어 춤을 췄다"고 전했다.
지정선을 넘은 게 바로 태민의 합격 비결이었다. 태민은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회사 분들이 너무 기뻤다고 하더라. 드디어 제발로 제대로 된 사람이 왔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태민의 오디션 영상은 형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헨리의 오디션 영상은 SM 수장 이수만도 제일 좋아하는 영상이라고. 김희철은 "저 영상이 정말 회사 내에서도 유명한 영상"이라고 말하며 헨리의 오디션을 언급했다. 바이올린을 켜며 팝핀을 추던 헨리의 모습에 모두가 감탄했다. 다시금 그의 영상을 보며 SM 선배인 김희철은 몰랐던 사실들을 알아 깜짝 놀라했다. 
태민은 "헨리 형이 안타까웠다. 정말 예술가적 기질이 있는데 사람들이 그걸 몰라주는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헨리는 감동했다. 두 사람은 극과 극 성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누구보다 서로의 과거를 기억하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yjh0304@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