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미닛메이드 ERA 2.16' 다르빗슈, 휴스턴 기세 꺾을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10.27 05: 55

 홈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LA 다저스가 원정을 떠난다.
LA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으로 장소를 옮겨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7시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5차전을 치른다. 1승1패, 3차전이 시리즈 분수령이 될 수 있다. 
3차전 다저스 선발은 다르빗슈 유. 다르빗슈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선 3선발을 맡아서 디비전, 챔피언십에 이어 월드시리즈에서도 원정 3차전 선발로 나선다.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59로 단단함을 보여줬다.

앞서 디비전, 챔피언십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다저스는 디비전, 챔피언십에선 홈 1~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다르빗슈는 2연승의 여유를 갖고 원정 경기 선발로 나섰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저스가 2차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3-2로 앞선 9회 철벽 마무리 켄리 젠슨이 1할대 타자 마윈 곤잘레스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연장 10회 호세 알투베와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서도 10회말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 홈런과 2사 2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극적인 동점 적시타가 터졌다. 하지만 11회초 다시 조지 스프링어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고, 찰리 컬버슨의 솔로 홈런으로 6-7까지 따라갔으나 1점차로 석패했다.
휴스턴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홈 불패다. 디비전(2승), 챔피언십(4승)에서 6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2승3패로 벼랑 끝에 몰린 챔피언십에서 뉴욕 양키스 상대로 홈에서 6~7차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월드시리즈 티켓을 거머쥐었다.
1차전 1득점, 2차전 8회까지 1득점에 그쳤던 휴스턴 타선은 9회부터 연장 11회까지 홈런 4방을 터뜨리며 6점을 뽑아냈다. 타자들의 감이 살아난 채로 편안한 홈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휴스턴의 중심타자 알투베는 포스트시즌 홈 6경기에서 타율 5할9푼1리 5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다르빗슈가 3차전 휴스턴의 기를 꺾어야 한다. 다저스로 트레이드 되기 전에 휴스턴과 같은 서부지구의 텍사스에서 뛰었던 다르빗슈는 휴스턴 상대 경험이 많다.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통산 6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2.16(41⅔이닝 10자책)으로 강했다. WHIP는 0.74에 불과했다. 휴스턴 타자 상대로 피안타율 .197로 괜찮은 편이다. 피OPS는 .557로 낮다.(휴스턴 통산 상대 성적은 5승5패 평균자책점 3.44) 
다르빗슈 상대로 호세 알투베는 타율 .219(32타수 7안타), 조지 스프링어는 .333(18타수 6안타) 2홈런, 카를로스 코레아는 .200(15타수 3안타) 1홈런, 알렉스 브레그먼은 .222(9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구리엘은 .143(7타수 1안타).
한편 휴스턴은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맥컬러스는 올해 포스트시즌 3경기(13이닝)에 출장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이다. 지난 18일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뉴욕 양키스 상대로 6이닝 1실점 노디시전, 사흘 쉬고 22일 7차전 구원 투수로 나와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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