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시리즈 원점' 김기태 감독, "양현종, 대단하고 감사하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26 22: 03

"양현종 선수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KIA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양현종이 9이닝 완봉한 거둔 가운데 0-0으로 맞선 8회 김주찬의 2루타 버나디나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고, 나지완의 땅볼로 균형을 깼다. 이날 승리로 KIA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기태 감독은 "양현종의 완봉을 한 것이 정말 대단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김기태 감독과 일문일답. / bellstop@osen.co.kr
-경기 소감을 전하면.
"양현종의 완봉이 대단했다. 양현종에게 감사하다"
-9회초 이대진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와 양현종에게 뭐라고 했나
"잘던지고 있어서 의사를 물어봤다. 본인이 자신있다고 해서 맡겼다."
-7회에는 번트를 생각안했나.
"그렇다. 작전이 잘못된 것은 감독의 잘못이다. 후회는 안한다"
-타선이 터지지 않았는데.
"투수들이 워낙 좋은 투수들었다. 오늘을 계기로 삼고, 내일 쉰 뒤 3차전에 나서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8회 김주찬의 주루가 컸던 것 같은데.
"좋은 점도 나왔고, 안 좋은 점도 동시에 나왔다. 순간적인 센스인 것 같다."
-두산의 불펜 핵심이 좌완 함덕주인데, 오늘 오른손 대타로 김주형을 냈다. 앞으로도 대타 1순위는 김주형인지.
"일단 말을 아끼겠다. 내일 경기 구상을 하고, 멤버 구상을 재정비하겠다. 경기를 이겼지만 좋지 않은 점도 있다. 공수주에서 볼배합까지도 완벽하면 감독으로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좋지 않은 점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은 나오는 것이 야구다. 다시 구상하겠다."
-양현종이 올 시즌 좋았는데, 오늘 공이 특히 좋은 것 같았다.
"200%를 줘도 될 것 같다. 고맙다. 오늘 이후로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질 것 같다."
-3차전 선발은 누군가.
"팻딘이다."
-가장 큰 소득을 꼽으면.
"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에서 내용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양 쪽 투수 잘 던진 가운데 첫 승한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 오늘 계기로 좋지 않은 부분은 점검해서 나서도록 하겠다."
-한국시리즈 첫 승인데 기념할만한 것은 챙겼나.
"아직은 없다. 그런데 마지막의 팬들의 함성은 정말 큰 힘을 받았다. 고마웠다." 
[사진] 광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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