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두산 KS 10연승 저지, 타이거즈 기록 사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0.26 21: 46

'한국시리즈 10연승'은 타이거즈만의 기록이다. 
KIA가 두산의 한국시리즈(KS) 10연승을 저지했다.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양현종의 완봉 역투와 8회말 김주찬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승부는 원점. 
특히 두산은 지난 2015년 삼성과 KS 2~5차전, 지난해 NC와 KS 1~4차전, 올해 KIA와 KS 1차전까지 이어온 9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만약 이날 두산이 이겼다면 KS 10연승으로 과거 해태가 갖고 있는 최다 10연승과 타이 기록을 이룰 수 있었지만 KIA에 의해 저지됐다. 

역대 KS 최다연승 기록은 해태가 갖고 있다. 지난 1986년 10월22일 대구에서 열린 KS 3차전을 시작으로 1988년 10월22일 대전에서 열린 KS 3차전까지 10연승을 질주했다. 1987년 삼성과 KS 4전승이 포함된 기록으로 이 기간 해태는 모두 KS를 제패했다. 1989년까지 KS 4연패. 
KS 3연패에 도전하는 두산이 해태의 기록을 넘봤지만, KIA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시리즈를 1승1패 원점으로 만든 KIA는 KS 10연승도 타이거즈만의 기록으로 남겨놓았다. /waw@osen.co.kr
[사진] 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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