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천군만마' 김재호-양의지-에반스, 2차전 선발 출장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0.26 16: 49

[OSEN=광주, 이종서 기자] 두산에 천군만마 지원군이 가세한다.
두산은 2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KIA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전날 1차전 승리로 기선을 제압한 상황. 2차전서 쐐기를 박겠다는 각오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재호와 양의지, 닉 에반스 모두 선발로 나선다"라고 밝혔다. 부상으로 신음하던 양의지는 마스크를 쓴다. 김재호 역시 유격수 수비.

양의지는 20일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했지만 1회 수비를 소화한 뒤 2회 첫 타석을 앞두고 박세혁으로 교체됐다. 허리 통증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빠진 것. 이후 허리 통증이 지속됐고, 결국 4차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전날(25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는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안방마님 양의지의 복귀.
김재호 역시 선발 출장은 두 달만이다. 김재호는 지난 8월 29일 잠실 롯데전에서 박헌도의 파울 타구를 처리하다 좌익수 김재환과 충돌해 어깨를 그라운드에 부딪혔다. 그라운드에서 고통을 호소하던 김재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고, 검사 결과 왼쪽 어깨 손상. 김재호는 플레이오프에서도 대수비로만 출장했다.
김태형 감독은 "김재호가 수비할 때는 전혀 통증이 없다. 타격은 100%까지는 아니다. 하지만 전날 타석에서 스윙을 해보더니 괜찮다고 했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지명타자로는 에반스가 나선다. 김태형 감독은 "양현종이 좌투수다. 에반스도 나갈 때가 됐다. 최주환도 잘 쳤지만 무게감은 에반스 쪽이 낫다"라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