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2] 힌치 휴스턴 감독, "9회 잰슨 상대로 홈런이 결정적"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10.26 14: 23

휴스턴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1승1패,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LA 다저스와 연장 접전을 펼치며 짜릿한 7-6 역전승을 거뒀다. 
2-3으로 끌려간 9회부터 홈런포를 앞세워 대역전승을 거뒀다. 9회 곤잘레스의 동점 솔로, 연장 10회 알투베-코레아의 백투백 홈런, 연장 11회 스프링어의 결승 투런 홈런이 터졌다. 

휴스턴의 A.J. 힌치 감독은 경기 후 현지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마윈 곤잘레스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최고 마무리 투수 상대로 터뜨린 곤잘레스의 홈런이 없었더라면 승리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칭찬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1할대(43타수 6안타)로 부진했던 곤잘레스는 9회 다저스 철벽 마무리 잰슨 상대로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평균자책점 '0'의 잰슨이 무너진 순간. 휴스턴은 9회 이후에만 홈런 4방을 터뜨렸는데, 곤잘레스가 패배 수렁에서 팀을 구하며 홈런 물꼬를 텄다.  
힌치 감독은 이날 짜릿한 역전승에 대해 "휴스턴으로 우승을 가져가기 위해 오늘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휴스턴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싸웠다. 그들은 27번째 아웃이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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