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2] '결승포' 스프링어 "내 평생 가장 위대한 경기였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10.26 14: 18

휴스턴의 톱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결승 투런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휴스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LA 다저스에 연장 접전 끝에 7-6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양 팀은 1승 1패.
휴스턴의 극적인 승리였다. 2-3으로 뒤진 9회 마윈 곤잘레스의 극적인 동점 솔로가 터졌고, 연장 10회 호세 알투베-카를로스 코레아가 백투백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러나 끈질긴 다저스의 추격으로 5-5 동점으로 연장 11회까지 이어졌다. 다저스는 10회말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포, 2사 2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동점 적시타가 터졌다. 

스프링어는 연장 11회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결승타가 됐다. 스프링어는 경기 후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 내가 지금까지 플레이한 경기 중 가장 위대한 경기였다"고 흥분된 소감을 전했다. 
스프링어는 이날 톱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차전에서 4타수 4삼진이 수모를 갚고, 승리의 영웅이 됐다. 
3회 1사 2루에서 좌중간 안타를 때려 이후 브레그먼의 선제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연장 11회 카메론 메이빈이 안타-도루로 2루까지 진루, 스프링어는 다저스 불펜 브랜든 매카시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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