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2] 폭죽처럼 터진 8발의 홈런포, WS 신기록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10.26 13: 40

홈런이 폭죽처럼 터져 월드시리즈 한 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이 나왔다. 
LA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을 벌였다. 휴스턴의 연장 11회 7-6 역전승. 
이날 양팀은 8개의 홈런을 터뜨려 역대 월드시리즈 1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7개. 다저스와 휴스턴은 나란히 4개씩 터뜨렸다. 연장전에서만 홈런 5방이 터졌다. 이날 휴스턴은 14안타 중 4홈런, 다저스는 5안타를 때렸는데, 4개가 홈런이었다. (나머지 1안타는 연장 10회 2사 후 동점 적시타)

다저스는 5회 작 피더슨이 저스틴 벌랜더의 88마일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벌랜더의 첫 피안타였다. 이어 6회 등 부상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결장했던 코리 시거가 벌랜더의 97마일 직구를 밀어쳐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휴스턴은 2-3으로 뒤진 9회 선두타자 곤잘레스가 잰슨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잰슨에게 포스트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안겼다.  
9회까지 홈런 3방을 터뜨린 양 팀은 연장 10~11회 5방을 펑펑 터뜨렸다.  
연장 10회 휴스턴의 호세 알투베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 카를로스 코레아도 똑같은 코스로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5-3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다저스는 연장 10회말 푸이그가 좌중간 솔로 홈런으로 5-4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2사 후 키케 에르난데스의 우전 적시타로 5-5 동점에 성공했다. 
연장 11회초, 휴스턴의 조지 스프링어가 브랜든 매카시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휴스턴이 다시 7-5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11회말 찰리 컬버슨이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6-7 한 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는 끝났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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