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 은퇴 아니다...타팀 이적 열려 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0.26 11: 55

넥센의 상징과도 같았던 밴헤켄(38)이 팀을 떠난다. 하지만 다른 팀으로 이적은 가능하다.
넥센은 26일 구단 최고액 150만 달러에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에스밀 로저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넥센은 투수 제이크 브리검, 외야수 마이클 초이스와는 재계약 협상을 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밴헤켄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넥센 관계자는 “밴헤켄이 은퇴는 아니다. 다른 팀에서 데려간다는 의사가 있으면 뛸 수 있다. 우리가 먼저 재계약 의사가 없다고 통보했다. (재계약 불발을) 일찍 발표해서 (밴헤켄이) 다른 구단에 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려는 배려였다”고 설명했다.

밴헤켄은 2017시즌 24경기에 등판해 8승7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점을 감안했을 때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밴헤켄은 여전히 넥센의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다. 밴헤켄이 넥센서 가진 상징성까지 고려할 때 1년 정도는 충분히 더 뛸 수 있는 상황이었다.
넥센 관계자는 “밴헤켄으로 가는 것을 신중하게 생각했다. 좀 더 강력한 1선발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밴헤켄은 어느 팀으로든 갈 수 있는 신분이다. 밴헤켄이 일본프로야구서 한 차례 실패했고, 한국나이 38세인 점까지 감안해야 한다. KBO리그 또 다른 팀으로 이적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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