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2] 리치 힐, 4이닝 7K 1실점 호투 '60구 교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0.26 10: 30

LA 다저스 좌완 리치 힐이 월드시리즈 데뷔전에서 호투했지만 5회를 넘기지 못했다. 
힐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등판,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4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그러나 팀이 0-1로 뒤진 5회 시작부터 마운드를 마에다 겐타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60개. 
1회 휴스턴 1번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풀카운트 볼넷을 허용한 힐은 알렉스 브레그먼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호세 알투베를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이어 카를로스 코레아를 우익수 뜬공 잡고 첫 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다. 

2회에도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좌익수 직선타로 잡은 뒤 브라이언 매킨과 마윈 곤살레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매캔에겐 하이 패스트볼, 곤살레스에겐 주무기 커브를 결정구로 던져 삼진을 뺏어냈다. 
그러나 3회 선두타자 조쉬 레딕을 2루수 체이스 어틀리의 아쉬운 수비로 출루시키며 흔들렸다. 기록은 내야안타. 이어 스프링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몰린 힐은 브레그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계속된 1,2루 위기에선 알투베와 코레아를 연속 3구 삼진 처리하며 추가점을 주지 않았다. 4회에는 구리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포수 패스트볼로 무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매캔을 우익수 뜬공, 곤살레스를 루킹 삼진, 벌랜더를 헛스윙 3구 삼진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막았다. 
그러나 4회부터 불펜에서 마에다가 몸을 풀기 시작했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닝을 마친 뒤 힐에게 교체를 알렸다. 힐의 총 투구수는 60개로 스트라이크 42개, 볼 18개. NLDS 2차전 4이닝 2실점 78구, NLCS 2차전 5이닝 1실점 79구에 이어 포스트시즌 3경기 모두 80구를 넘기지 못한 채 조기 교체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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