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스탠튼-AL 알투베, 행크 아론상 수상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0.26 08: 46

내셔널리그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과 아메리칸리그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행크 아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서 올 시즌 각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인 선수를 꼽는 2017 행크 아론상 수상자로 스탠튼과 알투베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내셔널리그 수상자 스탠튼은 올 시즌 '홈런의 시대'를 이끈 장본인이다. 스탠튼은 올 시즌 159경기 출장해 타율 2할8푼1리(597타수 168안타) 59홈런 132타점 출루율 3할7푼6리 장타율 0.631의 성적을 남겼다. 

비록 지난 2001년 배리 본즈(73홈런) 이후 60홈런을 달성하는 선수가 될 수도 있었지만, 막판 홈런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기록은 무산됐다. 스탠튼은 자신의 장타력을 유감없이 뽐내면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남겼다. 
스탠튼이 힘으로 리그를 주름잡았다면 알투베는 정교함으로 리그를 지배했다. 알투베는 올 시즌 153경기 출장해 타율 3할4푼6리(590타수 204안타) 24홈런 81타점 112득점 32도루 출루율 4할1푼 장타율 0.547의 성적을 남겼다. 4년 연속 200안타라는 금자탑을 세웠고, 또 같은 기간 모두 최다 안타 타이틀을 따냈다. 
행크 아론 상은 메이저리그 통산 755홈런을 때려낸 행크 아론을 기리며 각 리그별로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인 선수에게 수상하는 상으로 지난 1999년부터 제정됐다. /jhrae@osen.co.kr
[사진] 스탠튼(왼쪽)-알투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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