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주인공 이종석도 죽을 위기...예측불가 '당잠사'답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0.26 07: 19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주인공 이종석을 죽음의 위기로 몰아넣으며 파격 전개를 펼쳐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25이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에서는 홍주(배수지 분)의 꿈대로 재찬(이종석 분)이 위험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주는 자신의 꿈에서 칼을 맞고 피를 흘리는 재찬을 보고 새벽에 잠이 깼다. 그대로 그는 재찬에게 달려가 눈물을 흘렸고 “다치지 마요, 좋아해요”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재찬은 홍주를 안심시켰지만 역시 꿈이 신경쓰였다. 

앞서 재찬은 양궁 여제 수경의 사망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인터넷 설치기사 도학영(백성현 분)을 풀어줘 부실 수사 비난을 받았다. 그가 범인이 아니라는 확신을 가졌던 재찬은 힌트로 지목됐던 로봇청소기를 찾아나섰다.
이 로봇청소기는 동네 꼬마들로부터 쓰레기장에 버려져 있었다. 재찬은 쓰레기장에서 홍주와 우탁(정해인 분)을 만났다. 로봇청소기에서 혈흔을 발견한 재찬은 수경이 평소 기절하는 병이 있었고, 사망 당일에도 기절을 했다가 테이블에 머리를 부딪혔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이 일은 홍주를 통해 세상에 공개됐다. 누명을 썼던 도학영도 풀려났다. 홍주는 꿈에서 본 칼부림 사건이 이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안심했다. 재찬은 홍주의 뉴스를 보며 그가 '밤톨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기쁜 마음에 홍주를 만나러 갔다. 
두 사람은 횡단보도 사이에서 만났다. 그 순간 수경의 아버지가 나타났다. 유범(이상엽 분)의 부추김으로 수경의 아버지는 자신의 총으로 재찬을 쏜 것. 재찬은 그대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그야말로 반전의 연속이었다. 빗겨나갈 줄 알았던 위기가 칼이 아닌 총으로 다시 찾아왔다. 피를 흘리는 이종석, 이를 보며 오열하는 배수지를 보며 시청자들 또한 패닉 상태가 됐다. 주인공을 기어이 죽음으로 몰아넣은 충격 전개는 거침없는 박혜련 작가 스타일다운 반전이었다.
덕분에 '당잠사'는 전국 기준으로 7.3%, 8.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숨 막히는 반전을 선사하는 '당잠사'는 '병원선' '매드독'을 제치고 굳건하게 동시간대 1위를 지켜나가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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