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병원선' 하지원♥강민혁, 종영 코앞인데 꽃길 언제걷나요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0.26 07: 19

주인공들의 꽃길은 언제 펼쳐질까.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는 주인공들의 가혹한 운명이 그려졌다. 특히 보는 내내 송은재(하지원 분)에 안타까운 마음이 더해진 한 회였다.
두성그룹 수장 장태준(정동환)은 원격진료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병원선을 없앨 계획을 갖고 있었고 송은재가 집도한 산모의 아이가 중태에 빠뜨렸다는 이슈를 부각시켰다. 송은재는 수술 전 보호자에게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했고 동의도 받았지만 서류를 작성하지 못한 탓에 고소를 당했다.

송은재는 고발 당해 경찰조사를 받게 됐으며 경찰서에 도착하자마자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언론은 병원선과 송은재에 관한 부정적인 기사들을 쏟아냈다.
이에 송은재에게 힘이 돼 주는 이는 연인 곽현(강민혁 분). 그는 송은재에게 "지금 난 당신의 남자로서가 아니라 수술방에 함께 있었던 의사로서 이야기 하는 거다. 경찰 조사가 시작된게 황인경 환자의 아이가 중태가 빠진 거면 조사는 내가 받아야하는 거다"라고 얘기했지만, 송은재은 조사 과정에서 석션을 본인이 했다고 진술했다. 수술실에서 산모의 제왕절개 수술은 송은재가 했지만 아이에 대한 진료는 모두 곽현이 맡았던 것. 그럼에도 송은재는 "아니요. 아닙니다. 석션 제가 한것 맞아요"라고 대답했다. 
송은재는  곽현에게 "나 병원선 그만 타야할 것 같다"며 "경찰에 석션 내가 했다고 했다. 그러니까 선생님도 그렇게 알고 있어요. 그래야 병원선 지킬 수 있으니까"라고 했다. 자신이 책임을 지고 병원선을 떠나 장태준에게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곽현은 다음날 혼자 경찰서를 찾아 "황인경 산모 제왕절개 과정에서 잘못 알려진 게 있다.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서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병원선을 없애려느 사람과 지키려는 사람. 그 안에서의 고군분투에 애청자들은 '이제 그만 힘들자'라는 한 목소리를 냈다. 분명 드라마는 정의구현 해피엔딩을 맞을 테지만 그 과정이 험난하다. 이제 3회남은 '병원선'. 주인공들의 꽃길은 언제부터 펼쳐질 지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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