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너무 리얼해~"'살림남2', 김승현 부모님 부부싸움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0.26 06: 49

'살림남2' 김승현 부모님의 리얼한 부부싸움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김승현 어머니는 부부싸움을 한 뒤 집을 나왔고, 김승현의 집으로 들이닥쳤다. 어머니는 "택시 타고 오면서 계속 울어서 어지럽다"고 털어놨다.
김승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엄마가 화를 내든지 집 밖으로 나오든 할 거 같았다"라고 전했다.

어머니는 "이날까지 그렇게 잘못해도 다 용서했다. 이번에는 너무 억울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욱하는 성격으로 인해 힘들어했고 전날도 아버지의 심한 나무람에 상처를 받았다고.
부부싸움의 원인이 아버지의 착각때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큰 소리로 화를 내서 억울하고 서러운 마음을 참지 못하고 집을 나온 것이다. 
눈물을 그친 어머니는 아들에게 이것저것 심부름을 시켰고 아들이 차려준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김승현은 어머니 시중 하루만에 지쳤다. 딸 수빈이 마저 "나도 여기서 하루 자고 가겠다"고 했다. 
결국 김승현은 아버지가 계신 집으로 향했다. 아버지는 집을 나간 어머니 이야기를 하며 화를 내고 짜증을 부렸지만, 한편으로는 약을 챙겨가지 않은 아내 걱정에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도 아버지는 사과하러가자는 김승현의 말에 "미안해서 못간다"고 했다. 김승현이 설득했고 함께 집으로 향했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만나 "내가 잘못했다. 화풀어라"고 사과했다. 또한 각서까지 썼다. "아내가 아플 땐 혼밥도 할 것, 앞으로는 존대말을 쓸 것, 왕비처럼 모실 것" 등의 내용이었다. 부부는 김승현과 수빈이를 증인으로 어렵게 화해했다. / rookeroo@osen.co.kr 
[사진] K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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