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결정적 홈런’ 김재환, “우리끼리 뭉치는 것이 크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10.25 22: 37

두산의 4번 타자 김재환이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홈런포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재환은 2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4번 타자로 출전, 2-0으로 앞서고 있는 5회 결정적인 2점 홈런을 치며 팀의 5-3 승리에 일조했다. 4회 선취점 상황에서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랐고 끝내 득점까지 하며 이날 결승점을 올렸다.
NC와의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타율 4할7푼1리, 3홈런, 9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김재환은 이날도 4번 타자의 몫을 충실히 하며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김재환은 이날 방망이가 많이 부러진 것에 대해 “헥터가 다양한 구질을 던져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오)재일이형이 워낙 잘 맞는다. 편하게 했다.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고 자신의 뒷타순에 위치한 오재일에게 공을 돌렸다.

자신의 홈런보다는 이날 승리로 팀이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것에 대해 더 의미를 두는 모습이었다. 김재환은 “감도 좋고 자신감이 넘친다. 어느 팀과 붙든 상대를 의식하지 않는다. 우리끼리 뭉치는 것이 크다”고 팀의 기세와 동료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jasonseo34@osen.co.kr
[사진] 광주=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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