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위기의 KIA, 2차전 선발카드 양현종...장원준과 맞대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0.25 22: 14

2차전은 국내 에이스들의 맞대결이다.
두산은 25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KIA에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에 돌입한다.
1차전을 내준 KIA는 2차전 선발로 양현종을 예고했다. 두산은 장원준이 나선다. 1차전 헥터 대 니퍼트에 이어 국내 에이스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양현종은 정규시즌 31경기에 등판해 20승 6패, 158탈삼진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1995년 이상훈 이후 무려 22년 만에 20승을 달성한 국내파 투수에 등극하며 KIA의 자존심을 살렸다.
이에 맞선 장원준은 정규시즌 14승 9패 평균자책점 3.14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장원준은 NC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 5⅓이닝 3피홈런 6실점 5자책점을 기록했으나 선발투수로서 임무는 다했다. 타선이 폭발한 두산은 17-7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이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한 가운데 KIA는 반드시 홈에서 2차전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KIA가 2차전마저 내준다면 잠실에서 치르는 3-5차전에서 벼랑 끝에 몰릴 수 있다. 양현종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겁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광주=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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