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승장' 김태형 감독 "중요한 1차전 이겨서 기분 좋다"(일문일답)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0.25 22: 28

김태형 두산 감독이 1차전 승리에 만족했다.
두산은 2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KIA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을 5-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3실점으로 플레이오프 부진을 씻었다.
두산은 4회 볼넷 3개와 실책 하나를 묶어 선취점을 올렸다. 5회에는 박건우의 적시타와 김재환(투런)-오재일(솔로)의 백투백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함덕주(1이닝 무실점)와 김강률(2이닝 무실점)의 불펜 역투도 돋보였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중요한 첫 경기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첫 경기 승리 소감은?
▲ 중요한 첫 경기 잘 풀어나갔다. 남은 경기 선수들이 조금 더 편해질 것 같다. 이겨서 기분 좋다.
- 8회, 최형우 타석에서 오재원이 글러브를 던졌는데?
▲ 중요한 상황이고 불규칙 바운드라 그랬다. 그만큼 집중한 것이다.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 하다보면 그런 제스쳐들이 나온다.
- 8회 함덕주가 주자 두 명을 내보낸 뒤 강판시켰다.
▲ 동점 상황이었다면 기다렸을 것이다. 하지만 앞서고 있으니까 강판했다. 김강률에게 준비는 바로 시켰다. 하지만 경험이 없었고, 함덕주가 워낙 좋아 기대를 걸었던 것이다.
- 니퍼트가 플레이오프와 무엇이 달랐을까.
▲ 제구력도 괜찮았다. 차분하게 던진 것 같다. 본인 스타일대로 잘 던졌다. 니퍼트는 내가 뭔가를 이야기 할 선수가 아니다. 그저 자기 모습을 찾은 것이다.
- 홈런을 기록한 김재환, 오재일과 니퍼트를 제외한 수훈갑은 누구일까.
▲ 박세혁이 큰 경기에서 차분하게 리드를 잘했다. 박건우도 출루를 잘 해줬다.
- 함덕주가 불규칙 바운드로 흔들렸다고 생각하는가?
▲ 초구에 카운트를 못 잡고 들어갔다. 본인도 생각이 많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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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광주=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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