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또 터졌다' 김재환-오재일 쌍포…KS도 상승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25 22: 10

한국시리즈에서도 '웅담포'는 여전했다.
두산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은 화끈한 한 방을 자랑했다. 4경기에서 총 10개의 홈런을 날리며 50점을 내며 NC 마운드를 완벽하게 무너트렸다. 그 중심에는 김재환과 오재일 '쌍포'가 있었다.

정규시즌에서 35개의 홈런을 날리며 최다 홈런 3위를 기록한 김재환은 플레이오프에서 3개의 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특히 2차전에서 스리런 2방을 날리면서 해결사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정규시즌 26개의 홈런을 기록한 오재일은 플레이오프에서 '미친 활약'을 펼쳤다. 특히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4홈런 9타점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최다 실점 기록을 동시에 갈아 치우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두산의 대포는 쉬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5회초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KIA의 선발 투수 헥터 노에시의 148km/h 직구가 높게 들어오자 그대로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김재환의 홈런 여운이 채 가시기 전에 이번에는 오재일이 터졌다. 오재일은 가운데 몰린 헥터의 직구(147km/h)를 공략해 우월 홈런을 기록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첫 백투백 홈런.
두산은 두 거포의 활약에 5-0까지 점수를 벌리며 KIA의 '에이스' 헥터를 완벽하게 무너트렸다. 이후 두산은 5회말 니퍼트가 버나디나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니퍼트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함덕주-김강률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우면서 5-3으로 잡고 한국시리즈 9연승 기세를 이어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광주=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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