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6이닝 3실점 QS' 니퍼트, 명예 회복 성공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25 21: 14

더스틴 니퍼트(34·두산)가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니퍼트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1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정규 시즌 30경기에서 14승 8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며 두산의 '에이스' 역할을 한 니퍼트는 KIA를 상대로 1승 3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다소 고전했다. 더욱이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⅓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던 만큼 한국시리즈에서의 명예회복이 절실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명기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니퍼트는 김주찬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어 버나디나를 투수 땅볼로 직접 잡은 뒤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나지완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말 호수비 덕에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안치홍을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이범호에게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의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중견수 박건우가 몸을 날리며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이어 김민식까지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말 김선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이명기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주찬과 버나디나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1-0으로 리드를 잡은 4회말 최형우-나지완을 범타로 막은 니퍼트는 안치홍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범호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김재환의 투런포와 오재일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두산은 5-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니퍼트도 홈런에 실점이 나왔다. 5회말 선두타자 김민식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가운데,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이명기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아냈지만, 김주찬에게 볼넷을 내줬고 곧바로 버나디나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이후 최형우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니퍼트는 6회 나지완을 삼진 처리한 뒤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범호와 김민식을 나란히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 총 108개. 니퍼트는 5-3으로 앞선 7회말 함덕주와 교체됐다. / bellstop@osen.co.kr
[사진] 광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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