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현장] ‘12초룰 위반 아니냐’ 김기태 감독, 주심에 어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10.25 20: 46

김기태 KIA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왔다. 12초룰 적용에 대한 의견 어필 때문이다.
김기태 감독은 2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최수원 주심에 가볍게 어필을 했다. 3-5로 뒤진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KIA는 0-5로 뒤진 5회 2사 1,2루에서 버나디나의 추격 3점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 다음 타자 최형우의 타석이 시작될 쯤이었는데 김기태 감독이 천천히 걸어나왔다.
김기태 감독은 최수원 주심과 잠시 대화를 나눴다. 최 주심이 김 감독의 문의에 설명을 했고, 김 감독은 시간을 크게 끌지 않고 다시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김 감독은 12초룰에 대해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수는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12초 이내에 공을 던져야 한다.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촉진 룰이다. 그러나 당시 마운드에 있었던 니퍼트의 투구 템포가 늘어지는 상황에서 왜 12초룰을 적용하지 않는지에 대해 어필한 것이다. 
니퍼트가 다소 의아하게 쳐다보는 가운데 최 주심은 "타자(최형우)가 배터박스를 잠시 벗어났다 다시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skullboy@osen.co.kr
[사진] 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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