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향한 성화 봉송 릴레이, 카운트 다운 시작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25 17: 11

평창 올림픽 성화 봉송 릴레이의 최종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그리스 올림피아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올림픽 성화 채화 행사는 현대와 고대를 연결해주는 행사이다. 올림픽이 세계를 하나로 단합시키는 하나의 상징인 것과 같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 위원장과 수많은 전 세계의 올림픽위원회 지도자들은 올림픽 성화 채화 행사에 참여해 내년 2월에 열리는 평창 올림픽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다.
다가오는 올림픽 경기를 주최하는 국가들의 올림픽위원회 대표자들은 다케다 쓰네카즈(일본), 위자이칭(중국), 데니스 마스 글 리아(프랑스), 래리 프롭스트(미국)으로, 이들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POCOG) 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 위원장을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바흐 위원장은 행사에 참여한 참여자들에게 피에르 드 쿠베르탱 IOC 창설자의 메세지 ‘올림픽 경기는 과거에 대한 순례이자 미래에 대한 믿음의 행동이다’를 전달했다.
바흐 위원장은 또한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한국, 일본, 중국, 프랑스, 미국 올림픽위원회 위원장들이 모두 함께 한자리에 모인 것이야말로 미래에 대한 믿음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들은 함께 다가오는 도쿄 2020 올림픽, 북경 2022 올림픽, 파리 2024 올림픽, 그리고 로스엔젤레스 2028 올림픽을 대표한다. 오늘 행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행사의 시작을 알린다”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 또한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그는 “오늘 이 행사와 올림픽경기는 세계에 아주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라고 하며, “IOC 위원장의 지도력 하에 올림픽 무브먼트는 세계에서 독특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출전권을 확보한 그리스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아포스톨로스 앙겔리스(24)는 첫 성화 봉송 주자였으며, 그는 한국의 유명 축구 선수 박지성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성화는 다음 주부터 2,129km를 누비며 그리스 전역을 돌 예정이며, 오는 30일 아크로폴리스에 도착할 예정이다.
505명의 주자가 성화 봉송에 참여할 예정이며, 총 20개의 도시에서 8일 동안 36개의 성화 봉송 축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성화는 10월 31일 그리스 근대올림픽 경기장인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평창 대표단에게 인수된다.
이후, 성화는 아테네 동쪽에서 8,500km 떨어진 인천에 평창올림픽을 100일 앞둔 11월 1일에 도착할 예정이며, 내녀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맞춰 평창에 도착하기 전까지 8개의 주 도시와 9개의 지방도시를 돌 예정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부터 25일까지 평창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95개의 국가에서 총 3000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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