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김민식 믿음, "헥터 잘 던질 것, 팻 딘 가장 좋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10.25 16: 03

개인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한국시리즈라는 대망의 무대로 장식할 KIA 주전 포수 김민식이 동료 투수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민식은 2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8번 포수로 출전한다. 시즌 초반 트레이드된 후 팀의 주전 포수로 입지를 굳힌 김민식의 개인 포스트시즌 첫 경기. 긴장될 법도 하지만 경기 전 만난 김민식은 "특별히 긴장하는 부분은 없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고 웃었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20일 정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 KIA 투수들의 컨디션. 그간 자체 연습경기를 소화했지만 실전이 공개되지는 않아 정확한 상태는 알 수 없다. 이에 대해 김민식은 "두산 타자들이 워낙 좋고 잘 쳤다. 다만 NC 투수들은 단기전을 치르다보니 피로도가 쌓여 힘이 떨어진 부분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휴식을 충분히 취했고, 구위도 좋아졌다"고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날 선발로 나설 헥터 노에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예감을 내놨다. 헥터는 올 시즌 20승을 거뒀으나 피로가 다소 쌓인 시즌 막판에는 구위가 한창 좋을 때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자체 연습경기에서 헥터의 공을 받아본 김민식의 생각은 달랐다. 김민식은 "회복도 됐고, 전혀 문제가 없더라. 컨트롤과 구위 모두가 좋은 투수"라면서 "모든 구종들이 다 좋은 선수다. 쉽지 않은 20승을 한 선수다. 오늘도 잘 던질 것이라 생각하고 리드도 평소와 같이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식은 전체적인 투수들의 공이 좋았다고 자신하면서 가장 좋은 선수로는 팻 딘을 뽑았다. 김민식은 "연습경기이니 실전에 들어가면 다를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팻 딘의 좋은 투구를 예고했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포수 리드에 대해서도 책임이 막중하다. 그러나 김민식은 오히려 편하게, 공격적으로 승부하겠다고 예고했다. 김민식은 "플레이오프를 보면서 코치님들과도 계속 이야기를 했다. 주자를 안 내보내려고 하더보니 쌓이고 한 번에 대량실점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하시더라"면서 "전체적인 경기 양상에서 점수를 계산하려고 한다. 너무 소극적으로 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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