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오, 군복 입고 프로 통산 100경기 출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0.25 15: 53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의 ‘구세주’ 김병오가 지난 22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5라운드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 출전하며 ‘프로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김병오는 ‘구세주’의 아이콘이다. 지난 6월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져있던 후반 추가시간에 천금 같은 동점골로 패색이 짙던 팀을 구했다. 이어서 펼쳐진 전남과의 홈경기에서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앞선 전남전에서 골맛을 본 김병오는 이번에도 득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병오는 2012년 루마니아 CFR 클루이에서 데뷔 후, 한국 내셔널리그의 울산 현대미포조선-대전코레일을 거쳐 2015년에 K리그 챌린지의 충주 험멜로 둥지를 옮겼다. 33경기 9골을 기록한 활약에 힘입어 2016년 수원FC로 이적해 K리그 클래식 승격에 크게 기여했다. 2016년 12월, 상주상무에 입단해 올 시즌 22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감초’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다부진 체격과 넘치는 힘을 바탕으로 한 ‘불도저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위협하는 김병오는 “매 경기 팀의 승리를 위해 집중하다보니 벌써 100경기 출전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다가오는 전남전에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승리를 위해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상주상무는 오는 28일 오후 3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김병오의 프로통산 100경기 출전기념식을 진행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을 받아 미니기차, 놀이 에어바운스, 캐릭터 솜사탕이 함께하는 ‘상상 테마파크’와 가변석 입장관중을 대상으로 전투식량 선착순(294명) 증정 이벤트,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카드섹션 응원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dolyng@osen.co.kr
[사진] 상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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