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 "EFL컵 경기구, 너무 가볍다...받아들일 수 없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0.25 09: 59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 사용된 경기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카라바오컵(EFL컵) 4라운드(16강)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승리했다. 연장전까지 0-0으로 승부를 보지 못한 맨시티는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이겼다.
'데일리메일' 등 영국 현지언론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 공은 높은 수준의 경기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공이다. 너무 가볍고 움직임일 일정하지 않다. 좋은 볼이 아니다"면서 "우리가 이겨서 하는 말이 아니라 이런 공으로는 득점을 내기가 불가능하다. 변명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모든 선수들이 '이건 뭐야'라고 하더라. 미안하지만 카라바오컵과 같은 중요한 대회에 쓸 수 있는 공이 아니다"면서 "마케팅, 돈도 좋지만 그 공은 받아들일 수 없다. 무게도 없고 아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라바오컵에 사용되는 공은 미국의 Mitre사가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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