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레스터 다음 선장은 클로드 퓌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25 08: 42

'여우 군단' 레스터 시티가 새로운 감독 선임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25일(한국시간) "레스터의 새 감독으로 사우스햄튼 감독 출신 클로드 퓌엘이 유력하다. 그는 지난 주 두 차례 레스터 구단과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퓌엘 감독이 레스터 구단과 미팅서 자신의 능력을 잘 어필했다는 평가다.
레스터는 지난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레스터가 셰익스피어 감독을 경질한 이유는 성적 부진. 당시 EPL 8경기에서 승점 6점(1승 3무 4패)로 리그 18위에 그친 레스터는 결국 셰익스피어 감독 경질이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셰익스피어 감독은 임시 대행에서 정식 감독으로 변한지 3개월만에 팀을 떠내게되어 큰 아쉬움을 남겼다. 경질 이후 마이클 애플턴 수석 코치가 감독우로 대행했다. 레스터는 셰익스피어 감독의 전례 때문에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키기 보다는 외부에서 새로운 감독을 찾아왔다.
한편 애플턴 감독 대행 역시 자신의 역활을 충실히 수행하여 팀의 2연승을 이끌며 팀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퓌엘 감독은 애플턴 감독 대행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아서 그를 자신의 수석 코치로 두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퓌엘 감독은 지난 시즌 사우스햄튼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퓌엘 감독은 사우스햄튼을 리그컵 결승행을 이끌고, 리그에서도 8위에 위치시키며 지도력을 검증받았다. 한편 셰익스피어 감독 경질 이후 '빅네임' 감독을 원한다는 레스터는 결국 현실적인 타깃으로 눈을 돌렸다. 
당시 레스터는 카를로 안첼로티, 토마스 투헬, 로베르트 만치니 등 최고 수준의 명장을 영입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빅네임 감독들과 접촉에 실패하면서 필 네빌, 라이언 긱스, 샘 앨러다이스 등 영국 현지 사정에 능한 감독으호 타깃을 전향했다. 결국 잉글랜드 무대 경험과 자신의 지도력을 증명한 적이 있는 퓌엘 감독이 레스터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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