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옥’(감독 이안규)이 서로 다른 욕망을 좇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 스틸사진 4종을 25일 전격 공개했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 분)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분),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 분)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이다.
이날 공개된 스틸은 세 사람의 예측불허 긴장 관계를 담아내 궁금증을 자극한다. 먼저 상훈의 상처를 만지는 현정의 모습, 애절함과 강렬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그녀의 눈빛에서 상훈의 깊어가는 감정을 애써 외면하는 그녀. 그런 그를 걱정하는 현정의 복잡한 속마음이 드러나며 두 사람이 맞이할 결말을 궁금케 한다.
한편 상훈과 대식이 나란히 앉아 은밀한 만남을 가지는 모습은 적인지 아군인지 모를 모호한 분위기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현정과 마주 앉은 대식은 날카로운 표정으로 그녀를 응시하고 있어 두 사람이 펼칠 물고 물리는 대결과 긴장 관계를 예고하며 눈길을 끈다.
11월 9일 개봉./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이미지 제공
